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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소방관 처우개선 시급..: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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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소방관 처우개선 시급..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2/05 [17:54]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소방관 처우개선 시급..

김봉화 | 입력 : 2011/12/05 [17:54]


지난 3일 경기도 평택의 가구전시장 화재현장에서 소벙관 두 명이 불길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사건,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오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현실이지만 사고가 나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만 되새길 뿐 아무런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5일 경기도 평택 송탄소방서에서 지난 3일 화재현장에서 숨진 故 이재만 소방위와 한상운 소방장의 영결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처럼 소방관들의 순직은 늘어만 가는데 소방관의 처우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기본급 180~200만원 정도에 위험수당 5만원,화재진압수당 8만원이 전부여서 목숨값이 13만원에 불과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 소방관은 "출동할때 마다 장비의 노후로 인해 신경이 더 쓰인다"며 소방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소방방재청의 최근 3년간 소방차량 출동 중 고장 건수는 2008년 6건에서 2009년 20건으로 3배 증가했고 2010년에는 무려 138건으로 23배 증가했다.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소방관들이 사지로 내몰리는 심각한 현실이다.

정부는 소방장비 확충에 대해 공감을 하면서도 지원은 늘리지 않고 있다.올해 소방예산 국고보조금은 384억원에 불과해 소방시설을 확충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특히 소방관은 특정직(군,경찰,소방관) 중 유일하게 소방관만이 지방 조직에 속해 있어 예산은 물론 인원마저 지방 예산에 묶이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소중한 목숨을 잃고 훈장,보상금,국립묘지 안장 보다는 소방시설 확충과 소방장비 교체,소방관 처우개선 등으로 소방관이 화재와 사건,사고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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