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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관세청, FTA 체결 대비 공동노력 합의

안상규 | 기사입력 2011/12/02 [16:14]

한·콜롬비아 관세청, FTA 체결 대비 공동노력 합의

안상규 | 입력 : 2011/12/02 [16:14]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1일(현지시간) 보고타에서 후안 리카도 오르테가 콜롬비아 관세청장과 '제1차 한·콜롬비아 관세청장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FTA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예정으로, 세관상호지원협력에 관한 사항이 FTA 협정문 본문에 규정되고 있어 관세당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영섭 청장은 "한국과 콜롬비아는 상호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가지고 있어 FTA 체결은 양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FTA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관세행정 협력기반을 조속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콜롬비아 세관직원초청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양국 관세당국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최근 세계 관세행정 당국으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콜롬비아 관세청에 적극 홍보했다.

관세청은 콜롬비아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그 동안의 시스템 개발·도입경험을 공유하는 등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기업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 콜롬비아 관세청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 주 청장은 현지진출 우리기업과 콜롬비아 관세청간 소통창구 마련을 위해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으며 콜롬비아 관세청 고위인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 향후 보다 적극적인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콜롬비아 관세청과 상호 연락관을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한·콜롬비아 FTA가 체결되기 전에 양국간 관세당국의 협력체제를 공고히 해 원활한 FTA 이행기반을 마련하고 남미지역에서의 관세행정 IT 시스템 한류(韓流) 확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對)콜롬비아 수출액은 2010년에 13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콜롬비아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신흥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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