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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공된 보석보다는 숨겨진 원석을 찾는다, 제24회 KBS 단막극 공모 당선작 발표!

전누리 | 기사입력 2011/11/29 [21:38]

세공된 보석보다는 숨겨진 원석을 찾는다, 제24회 KBS 단막극 공모 당선작 발표!

전누리 | 입력 : 2011/11/29 [21:38]

2011년 제24회 KBS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 발표!

 

유보라 作 최우수작 선정!

총 2,943편의 응모작 중 치열한 심사 끝에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가작 3편 등 6편의 당선작 선정!

당선작, 내년 KBS드라마스페셜 통해 방송 예정!

 

- 최우수작에 유보라作 , 우수작에 최종구作 , 최서현作 , 가작에 이아람作 , 백혜정作 , 강지희作 선정

- 최우수작 , 한 청년이 아버지의 순애보를 통해 자신의사랑을 반추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서정적으로 표현

- 심사위원단 “세공된 보석보다는 숨겨진 원석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작가적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을 찾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혀

 

 

한국방송공사(이하 KBS)는 지난 8월 1일 접수를 시작한 ‘제24회 TV 단막극 극본 공모’ 결과를 발표하였다.

 

KBS가 드라마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진행한 이번 단막극 극본 공모전에는 총 2,943편이 응모, 3차에 걸친 치열한 심사 끝에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 가작 3편 등 총 6편의 당선작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작으로는 탁월한 문학적 감수성을 보인 유보라作 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는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사진 속 여인을 쫓게 된 청년이, 아버지의 순애보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반추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내면심리의 탁월한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최종구作 은 가난했던 시절 아버지가 참치 반 캔을 넣어 끓여주었던 잊을 수 없는 그 맛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가슴 뭉클한 부성애와 가족애를 통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또 하나의 우수작인 최서현作 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탐관오리에 수탈당하던 백성들이 스스로를 지키고자 복수의 살인을 벌이는 미스터리 사극이다. 사회성이 묻어있는 주제의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구성력이 호평을 받았다.

 

가작으로는 이아람作 , 백혜정作 , 강지희作 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현실을 비판하는 시사성이 강한 작품,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휴먼극, 독특한 아이디어를 소재로 한 장르물 등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이 많아, 지원자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단은 “드라마를 쓰는 기술적인 능력보다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연의 절실함에 더욱 주안점을 두었다. 세공된 보석보다는 숨겨진 원석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작가적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을 찾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정성희(근초고왕, 국희 등 집필) 작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드라마가 가져야 할 엔터테인먼트의 면모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사성과 서정성을 고루 갖춘 신인 작가들을 찾아내는 수확이 있었으며, 앞으로 이 새로운 작가들이 우리 드라마의 한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선 작가들은 향후 KBS 인턴 작가로서 활동하게 되며, 당선작은 내년 KBS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열린다.

 

KB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막극 공모를 통해, 가능성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함으로써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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