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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환경관광명소로 조성 새로운 도약

김윤정 | 기사입력 2011/11/27 [01:26]

수도권매립지 환경관광명소로 조성 새로운 도약

김윤정 | 입력 : 2011/11/27 [01:26]


?◇ ‘인천공항 환승관광’… 외국인 환승객에게 환경선진국 체험

?◇ ‘환경 팸투어’… 내외국인 대상으로 휴식·낭만의 공간 제공

1990년대 초 서울 난지도 매립장 종료와 함께 단순위생 매립장으로 출발한 수도권매립지는 매립시작 불과 15년 후 OECD로부터 세계적인 친환경매립장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의 전진기지이자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 드림트리

 

수도권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조성하는 투어프로그램이 개발된다.

투어프로그램은 ‘인천공항 환승관광’과 ‘환경 팸투어’ 등 2가지로 구성된다.


?‘인천공항 환승관광’은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승객을 주된 고객으로 설정하여 이들을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로 유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투어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했으며, 24일 답사가 진행됐다. 인천공항 환승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드림파크의 랜드마크인 드림트리 관광을 시작하여 첫 선을 보인다.

여행사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경인아라뱃길에 인접한 수도권매립지를 대상으로 환경선진국을 체험하고 싶은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1매립장 골프장 조성

 

‘환경 팸투어’는 일반인들과 환경분야 유관인사들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수도권매립지의 환경시설과 종합환경연구단지의 연구시설인 기후변화연구동,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을 종합코스화한 것이다. ‘환경 팸투어’는 25일 실시되는 환경전문가 및 기자단 답사를 통해 수도권 시민의 나들이 코스로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드림파크를 환경관광명소로 변신시키는 작업은 지난 여름부터 본격화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 중인 드림파크 브랜드화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관광학과 및 외국인 대상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으며,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조금 불편한 드림파크 여행’이 운영되었다.?

 

◇RDF시설


하반기에는 드림파크 가을꽃밭 개방 기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드림파크 에코투어를 시범 운영하였다.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 상부를 개방하여 연날리기 체험을 실시하고, 안암호를 방문하여 소망카드를 작성하는 등 폐쇄적 시설로 여겨졌던 수도권매립지가 관광과 휴식, 낭만이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를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전략 위에서 2014인천AG 경기를 위한 드림파크 골프장, 수영장, 승마장 및 녹색바이오단지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해 왔다. 36홀 규모의 드림파크 골프장은 2009년 3월 인·허가가 완료되어 2012년 상반기 개장에 맞춰 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영장, 승마장 역시 현재 실시설계의 막바지 일정에 다다르고 있다. 녹색바이오단지는 2004년부터 조성되어 매년 야생화축제 및 국화축제 등 40여만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인천 서구의 최대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축제기간에 한시적으로 진행되어 온 매립지 방문이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상시화 될 것을 감안, 방문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테마별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견학·시찰, 환경캠프,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으로, 단순 환경시설 견학장소가 아니라 지역민의 화합장소, 세계인의 주요 환경명소 방문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암호


수도권매립지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있는 이벤트의 장이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야생화축제, 국화축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이어, 지난 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드림파크 휠마라톤을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세계최고 환경관광명소로 조성중인 드림파크를 홍보하고, 환경과 물, 나눔과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매립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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