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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겨울철새 먹이주기로 AI 확산 예방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1/25 [09:30]

당진시, 겨울철새 먹이주기로 AI 확산 예방

강봉조 | 입력 : 2017/01/25 [09:30]


먹이 부족으로 인한 철새 분산예방 목적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가 철새도래지인 삽교호 인근에서 내달 초까지 ‘철새 먹이 주기’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먹이 부족으로 인한 철새의 분산을 줄여 철새의 이동을 통한 AI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일일점검 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철새 먹이주기를 적극 시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시는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30톤가량의 볍씨를 지원받아 25일 (사)충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와 함께 1차로 삽교호 제방 인근에 13톤가량을 살포했다.

이후 시는 살포한 볍씨의 소진 정도를 확인하면서 내달 초까지 철새들이 많이 찾는 무명섬 등에 추가로 살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낙곡이 고갈되는 시점에서 겨울 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것은 철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철새의 분산을 최소화 해 AI 확산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직접적인 먹이 제공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겨울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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