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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아미미술관장, 박기호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강봉조 | 기사입력 2016/12/21 [12:48]

당진시,아미미술관장, 박기호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강봉조 | 입력 : 2016/12/21 [12:48]


(박기호 관장)

 

폐교활용 아마추어 작가 창작활동 지원 등 공로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는 박기호 화백(60세)이 2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6 문화예술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인 대한민국문화예술상(미술분야)을 수상했다.

박 화백의 대통령상 수상은 지난 1983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에 이어 두 번째다.

박 화백은 1995년부터 폐교를 이용해 작업공간이 없는 작가들에게 작업실을 무상으로 개방하고 미술교실도 운영하면서 90여 명의 아마추어작가를 배출했다.

특히 2010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에 위치한 폐교를 활용해 아미미술관을 설립해 운영해 오면서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6년 째 레지던시 작품전을 진행하는 등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당진시와 협력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감성을 충족하는데도 앞장섰다.

지난 5월에는 당진시립도서관과 손잡고 ‘2016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서관 미술관과 Booking하다’를 주제로 미술관 관람지원과 화가와의 만남 자리를 주선해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초등교사 미술교실과 작은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그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렇게 또 큰상을 받게 돼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주시는 상으로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며“아미미술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보다 방문객 수가 무려 3.5배 증가하며 12만 5,000명을 넘어선 아미미술관은 다양한 기획전시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당진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문화예술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올해 초 가상결혼 예능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셀프 웨딩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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