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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경복궁 향원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1/07 [19:02]

만추의 경복궁 향원정..

편집부 | 입력 : 2016/11/07 [19:0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24절기 중 열 아홉번째 절기인 입동인 7일 서울,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은 늦가을의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났다.경복궁 향원정이 연못에 반영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향원정은 경복궁 북쪽 후원에 있는 향원지 내의 가운데 섬 위에 건립된 육각형의 정자이다. 향원지의 ‘향원(香遠)’은 ‘향기가 멀리 간다’는 뜻으로 북송대 학자 주돈이(1017∼1073)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에서 따온 말로서 왕이나 왕족들이 휴식하고 소요하던 침전의 후원으로 여겨진다.
향원정은 고종이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치적 자립의 일환으로 건청궁을 지으면서 그 건청궁 앞에 연못을 파서 가운데 섬을 만들고 세운 2층 정자로, 고종 4년(1867)부터 고종 10년(1873)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향원정으로 가는 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취향교라는 다리가 있으며, 남쪽에는 함화당, 집경당이 위치해 있다.
정자의 평면은 정육각형으로 아래·위층이 똑같은 크기이며, 장대석으로 마무리한 낮은 기단 위에 육각형으로 된 초석을 놓고, 그 위에 일층과 이층을 관통하는 육모 기둥이 특징이다.(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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