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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익사사건 실마리 풀 동물연구 수중실험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6/21 [15:05]

전북경찰청, 익사사건 실마리 풀 동물연구 수중실험

편집부 | 입력 : 2016/06/21 [15:05]


 

[내외신문=정해성기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21일 김제 담수호에서 인체피부와 유사한 돼지 4마리와 차량을 물속에 빠뜨려, 사체의 부패정도와 증거물에 착생하는 수중생물·곤충을 관찰하는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돼지에 의복을 입힌 채 차량과 함께 물에 빠뜨려 실제 변사현장과 최대한 비슷하게 설계하였고, 전북경찰청의 법곤충·수중실험 노하우와, 해경연구센터의 수중생물 연구역량, 순천향대의 차세대 유전자분석기술(NGS)을 접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관간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이날 전북의대(법의학연구실), 국방부(과학수사), 육?해군(중앙수사대) 등 관련 기관 뿐만 아니라 전국다이빙단체협회, 한국수중과학회 등 전문가들이 참관하였다.

오는 8월경에는 해경경비안전본부의 전용부두에서 해수 실험을 할 예정으로, 담수와 해수를 오가며 교차 비교연구를 하게 된다. 실험결과는 학술지 논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원 전북청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익사체나 수중 증거물에 대한 최신 과학수사기법 개발의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장에서의 검시의학적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강력사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학수사 체제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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