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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철거주민 부부 1년동안 시청앞 시위로 골칫거리

이홍우 | 기사입력 2011/03/08 [14:30]

고양시.철거주민 부부 1년동안 시청앞 시위로 골칫거리

이홍우 | 입력 : 2011/03/08 [14:30]


“시장님! 제발 확성기 소음을 막아주세요.

업무를 볼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 가까이 시청 앞에서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회를 하고 있는 덕양구 행신동 SK아파트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 때문에 시청 인근 상가주민과 행신동 주민들은 소음공해 등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과 피해를 연일 호소하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 행신동 SK아파트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는 고양시가 시행사ㆍ시공사를 설득, 세입자에게 최대한 생계를 보장해 주기 위한 다각적인 중재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자의 요구 조건이 도를 넘어 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는 덕양구 행신동 650번지 일원 대명종합건설에서 시행하고 SK건설에서 시공한 SK아파트 사업부지 내에 2002년 6월부터 사전에 건물이 철거될 것을 알고 보증금 1000만원 월30만원에 임차하면서 사업시행이 시작될 경우 이주하겠다는 각서까지 건축주에게 제출하였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2005년 5월 법원에 의해 건물이 강제로 명도집행 당하자 덕양구 행신동 도로상에 불법천막을 설치하여 거주하고 있다.

 

덕양구청에서는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흉물스런 불법천막에 대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2차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는 도로상에 불법천막을 재설치하고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로 인근주택 및 상가에 극심한 소음공해 등의 피해를 주고 있었다.

 

고양시에서는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최성 시장은 전임시장시절 발생되어 해결하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세입자 입장에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표명해 대명종합건설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임대주택 알선, 1000만원 정착지원금 지원, 고소ㆍ고발 취하 등 3가지 지원약속을 받아냈으며 또 한편으로는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 철거 관련 사회단체 관계자, 시행사와 함께 3자 중재 자리를 마련하여 합의점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하지만 철거 세입자 김00 씨 부부는 시행사 대표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갖은 욕설과 난동 등으로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지원해주기로 했던 파격적인 3가지 약속마저 거절하였다.

 

고양시에서는 그간 3년여 동안 세입자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끈질긴 대화와 설득을 통하여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지만 시행사와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간의 확연한 의견차이로 인해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현재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는 본인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장집무실까지 난입하여 소란을 피우는 등 시청에서 계속적으로 집회와 시위를 하였고 상식 밖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입자 입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고양시청은?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철거세입자 김00 씨 부부에 대해 더 이상은 용인할 수 없어 강력한 법집행을 할 예정이며 이를 최종적으로 김00 씨 부부에게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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