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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좋은 제도와 성과, 널리널리 알리자: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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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좋은 제도와 성과, 널리널리 알리자

구남휘 | 기사입력 2016/03/17 [09:53]

[기고] 좋은 제도와 성과, 널리널리 알리자

구남휘 | 입력 : 2016/03/17 [09:53]


[ 서천경찰서 비인파출소 김연후 ]

최근 장기 미취학 아동 사망사건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심이 아동의 안전에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찰청에서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범죄의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구조나 도움을 요청하면 임시 보호는 물론 경찰에 인계해 아동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호주의 '세이프티 하우스(safety house)'를 벤치마킹해 만든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와, 2009년부터 시행하여 아동의 범죄피해 방지를 위해 75세 미만의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협력치안 프로그램인 아동안전지킴이 제도가 있고,

 

교육청에서는 아동성폭력 범죄자들의 학교 출입을 통제함과 동시에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덕성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장이 위촉하여 전국 초?중?고등학교 내에 인력을 배치하는 배움터지킴이제도 등 아동안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과 전문가들이 느끼는 안전체감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국민안전체감도 조사에서 중고생 응답자의 46.5%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반면, 일반국민 38.5%, 전문가 35% 만이 안전하다고 답변하였다.

학생들의 안전체감도과 국민 즉, 학부모가 느끼는 안전체감도가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실제로 학생들은 아동안전지킴이와 배움터지킴이등 등하굣길에서 쉽게 그들을 만나고 얘기하며 지내기 때문에 안전을 체감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 조차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안전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안전지킴이집의 경우 2008년에 도입된 이래 1년 만에 성추행범을 비롯한 여러 범죄자 38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좋은 제도이지만 이러한 훌륭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느끼는 안전체감도가 낮다는 것은 제도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좋은 제도와 가시적인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학부모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더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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