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에서는, 3일 오후 14:00-16:00까지 군산공항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최근 남북관계 긴장감이 고조되어 사이버테러 위협이 높아진 가운데, 군산공항의 항공기 운항일정 등을 관리하는 관제시스템이 해킹돼 공항전광판에 잘못된 정보가 나타나 혼란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다.

전북청 사이버 수사대는 즉시 군산공항에 출동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 보고하고, 디지털포렌식팀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여 ip추적 등을 통해 공격자를 특정한 뒤 검거하는 순서로 훈련을 진행하였다.

전북청은 실제 군산공항의 보안시스템은 사이버테러의 위협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진단되었으나,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기관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위기대응 메뉴얼을 연습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