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야당이 테러방지법 의결을 막기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3일간 이어가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 본청 3층 로텐터홀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며 야당의 본회의장 점거는 심각한 현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옆다.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하던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국회 천정을 처다보고 있다.

야당의 국회 본회의장 무제한 발언에 새누리당은 "오죽하면 피켓을 들었겠나?야당이 정신이 있나 없나?"라고 반문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이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야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신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앞에 용서를 구하고 당장 무제한 발언을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이런 위급한 상황에 필리버스터로 국회를 마비 시키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의 물밑 만남은 계속되고 있어 과연 협의가 이루어져 26일 국회 정상화가 되느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