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소녀상 이전은 절대 반대한다"라는 구호가 9일 오후 서울 시청앞을 메아리치게 했다.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한 것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9일 4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주최로 열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선언 국민대회’와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2차 토요시위’란 제하에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경찰 추산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위를 진행했다.
또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추모하고자 노란 바람개비와 풍선을 들고, 머리에는 노란 핀을 꽂은 채 집회에 참여했는데, 고등학생 등 일부 청소년도 나와 ‘합의 반대’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현재 위치에서 철거 이전 한다는 보도를 계속 내놓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는 현실이여서 앞으로 이러한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내외신문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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