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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대 매출회사에서 명절 떡값받는 것이 소원. 여성근로자들 거리 시위.

이홍우 | 기사입력 2010/12/29 [17:31]

400억대 매출회사에서 명절 떡값받는 것이 소원. 여성근로자들 거리 시위.

이홍우 | 입력 : 2010/12/29 [17:31]


 


한국의 지난 10년간 1인당 급여상승률은 OECD 평균치 보다 높은 5.93%로 나타났지만 일반 서민들과 근로자들에게는 직접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근로자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시급 4,110원에 여성근로자들만 약 50여명이 일하고 있는 회사의 근로여성들이 단체로 거리시위를 벌이며 주 5일제 근로. 자유로운 연차사용. 노동탄압 중단. 회사의 성실 교섭 등을 외치며 지난 29일 포천시청앞에서 50여명이 시위를 하였다.

시위여성의 말에 의하면 (주)담터茶.는 한방차. 율무차. 생강차. 등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인데 지난해 년 매출 312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을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서 10년을 근무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임시로 고용하는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 시급과 똑같은 4,110원을 받고 있으며 년차 휴가 17일을 법정공휴일로 강제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강제성으로 잔업을 시키는 반면에 연장근로수당은 지급 받지만 근속수당. 가족수당. 복지수당. 상여금 등은 전혀 받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명절에 떡값 한번 받는 것이 소원이고. 연차휴가를 온전히 사용하고 싶으며. 최저임금이 아니라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임금인상이 있길 바라며. 추운 옥상 컨테이너에서 손비비며 입김불며 옷을 갈아입고 있는 실정을 회사에서 복지후생 차원으로 배려해 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성실히 회사를 위해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일반 근로자들의 순수한 요구사항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한국의 6%대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의 발전과 함께 모든 노동자들이 모두 잘 살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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