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외교부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에 관한 글로벌 퀴즈쇼 ‘제4회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가 오는 10일 KBS홀에서 개최된다.

‘퀴즈 온 코리아’는 외교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외교 사업 중 하나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증진키 위해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퀴즈대회 예선전을 개최하고, 국가별 우승자를 방한 초청, 한국에서 최종 결승전을 개최한다.

2015년 ‘제4회 퀴즈 온 코리아’에는 22개국에서 약 2,000명 이상이 지원해 열띤 예선전이 치러졌다.

몽골에서는 주몽골대사관과 UBS 방송국(몽골 민영방송)이 지난 해에 이어 퀴즈 온 코리아 예선전을 공동 제작.방영했고, 작년 결승전 준우승자인 몽골의 ‘빌궁’이 진행자로 발탁돼 활약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예선전을 개최한 캄보디아에서는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자체적으로 스터디그룹을 조직해 강도 높은 사전학습을 하는 등 한국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TVK(캄보디아 공영방송)를 통해 예선전이 방영돼 대회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일반 캄보디아인들도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2개국에서 열린 지역 예선 우승자 22명이 이달 11일까지 방한해 순천 및 서울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1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에 참가해 우승자를 가린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가 ‘한국’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외국 젊은이들이 모여 함께 우정을 나누고 자신의 문화를 공유하는 진정한 쌍방향 축제가 됨은 물론, 대회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