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현준 기자]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 치유 프로그램이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보호관찰소로 확대 실시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오는 27일 오전 11시30분 법무부에서 숲체험을 통한 보호관찰 청소년의 사회성과 자아존중감 회복을 도모하고 건전한 사회복귀 촉진을 지원키 위해 숲체험 프로그램(‘숲이 좋아 숲으로 가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보호관찰 청소년 숲체험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전국 56개 보호관찰소로 확대될 계획이다. 산림교육 시설을 잘 갖춘 권역별 산림교육센터, 자연휴양림, 도시숲 등에서 정기적인 숲체험 교육이 실시되면서 청소년 재범방지 방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관찰 청소년 숲체험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들 또래집단이 어울려 숲교육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배려.소통.공감 등 관계능력을 기르고, 숲에서 청소년들 스스로 자아성찰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2014년도에 운영한 시범사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 중 67.4%가 스트레스 감소를 보였고, 숲교육 참여 이후 자기통제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숲 체험교육이 청소년들의 무뎌진 감성을 자극하고 자존감을 높여 주며,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어 건전한 사회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호관찰 청소년이 숲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신뢰받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믿음의 법치’ 실현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