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 심종대 기자]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 최병오)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홍콩 현지 쇼룸 ‘Wardrobe K(워드로브 케이)’에서 2015년 두 번째 홍콩 마케팅기획 이동쇼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하에 협회가 운영하는 K-Fashion 쇼룸 르돔(LED?ME)의 입점 패션업체 제품과 패션소공인 협업 글로벌 기획상품이 전시돼 현지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규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존 바이어에 르돔(LED?ME)을 재차 각인시키는 등 현지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홍콩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홍콩은 아시아 패션시장의 허브이자 패션마케팅 중심도시로, 르돔(LED?ME)에서는 올해 상반기 현지 마케팅을 통해 다수의 현장 오더 수주 및 현지 프레스의 취재를 받으며 K-Fashion의 독창적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저력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현지 마케팅은 상반기보다 많은 패션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패션소공인 협업 글로벌 기획상품이 특별 전시돼 바이어들에게 국내 패션소공인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었다.

이번 마케팅기획 이동쇼룸은 르돔(LED?ME) 입점 패션업체(BEETLEBEETLE(비틀비틀), D-Antidote(디-앤티도트), Designed by Jaewoo Kim(디자인드 바이 재우김), DOZOH(도조), EUNJU KOH(은주고), Soulpot Studio(소울팟 스튜디오), ti:baeg(티백), YOUSER(유저), 2Placebo(투플라시보)) 9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개최 전 현지 유력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하고 참가 업체별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이동쇼룸에 참가해, 업체와 진행됐다. 이틀간 총 50여명의 바이어가 미팅 스케줄에 맞춰 행사에 참가해 열띤 수주상담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르돔(LED?ME) 입점 패션업체에서 디자인 기획하고 국내 소재업체와의 원단개발을 통해 국내 패션소공인이 제작한 협업 글로벌기획상품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오더상담까지 진행해 향후 해외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은 기획상품의 디자인 우수성과 높은 품질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고급 패션브랜드 편집샵과 쇼핑몰, 백화점 등의 현지 바잉 담당자들이 르돔(LED?ME) 이동쇼룸을 방문해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르돔(LED?ME) 입점 패션업체 ‘Designed By Jaewoo Kim(디자인드 바이 재우김)’은 르돔에서 꾸준히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고급 브랜드 편집샵인 ‘차콜(CHARCOAL)’과 1만 달러 수준의 현장 오더 계약을 이끌어 냈다.

그 외에도 홍콩, 마카오, 중국, 타이완 등 중화권 전체에 고루 매장을 보유한 D-MOP(디몹), I.T(아이티) 등 편집샵을 비롯해 영국계 고급 백화점인 Harvey Nichols(하비니콜스), 르돔 입점 패션업체와 꾸준히 수주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ZTAMPZ(즈템즈) 등 다양한 매장 바이어가 이번행사에 참여해 전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향후 오더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이동쇼룸을 통해 참가 패션업체들은 향후 약 30만달러(약 3억3천만원)이상의 오더 수주를 기대하고 바이어와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이동쇼룸에 참가한 9개 패션업체 뿐 아니라, K-Fashion쇼룸 르돔(LED?ME) 입점 28개 패션업체의 독창적인 제품과 국내생산에 의해 탄생한 의류제품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향후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협력에 중요한 파트너로서 르돔(LED?ME)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이번 홍콩 마케팅기획 이동쇼룸에서 구축한 현지 바이어 네트워크를 ‘16 S/S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독창적인 K-Fashion과 수준 높은 의류제조 기술을 알리고, 유망 국내 패션디자이너 및 패션소공인 제품이 전시된 쇼룸 르돔(LED?ME)으로 연계해 오더 수주 상담 및 인터뷰를 진행키로 하고, 지속적인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앞으로 국내.외 패션 전시회 참가 지원과 해외 바이어 상담 수주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부가 패션소공인 상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한류 열풍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Fashion 홍보를 위해 해외 바이어의 국내 방문시 르돔(LED?ME)을 방문토록 해 지속적인 관계 유지.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