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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뷰]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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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뷰]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06 [14:26]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뷰]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

편집부 | 입력 : 2015/08/06 [14:26]


사진/Getty Image

 

[내외신문=김원영 기자]진행자:이 자리에 함께 해 주어 고맙고 환영한다. 오늘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 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아시아 최초로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의 시작까지 61일도 남지 않았다. 분명 두 팀 단장들은 각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재 경기 준비 상태에 대해 논의하러 여기 왔을 것이다. 드문 기회를 통해 PGA투어 대회 현장에 함께 모인 두 단장들로부터 많은 이야기와 현재 준비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먼저 제이 하스 단장이 미국팀 단장직에 관련해 발표할 것이 있다고 들었다.

 

제이 하스: 우선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 대회까지 61일 밖에 남지 않았다니… 시간이 매우 빨리 가고 있으나 지금 이 자리에서 미국팀 세 번째 부단장을 임명하려고 한다. 프레드 커플스와 데이비스 러브 3세에 이어 스티브 스트리커를 세 번째 부단장으로 팀에 합류하려고 한다. 스티브에 대한 칭찬은 끝 없이 할 수 있고 그가 팀과 PGA투어에 보여주는 존경과 경의, 그리고 우리 팀과 공유할 경기 경험은 대회 준비단계에서 매우 유용하다. 스티브도 물론 들떠있다. 그가 팀에 합류해서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고 대회 기간 때 한국에서 보기를 기대한다.

 

진행자: 인터내셔널팀은 부단장과 수석 부단장들로 이미 구성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닉 프라이스 단장으로부터 한마디를 들을 수 있을지?

 

닉 프라이스: 난 팀 구성에 대한 고민을 일찍 마쳤다. 아시다시피 이제 대회까지 61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나도 매우 들떠있는 상태다. 나는 계속해서 세계랭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매주 월요일이면 컴퓨터로 랭킹의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한다. 당연히 Top12에 남아있지 못하게 될 선수들과 랭킹을 올라오는 선수들에 주목하게 된다. 현재 Top8에 있는 선수들의 대회 출전은 거의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9, 10위 선수들은 마지막 메이저 대회나 PGA투어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로부터 역전을 당할 수도 있다. 물론 부단장들과도 주목할 선수들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선수에게 더 많은 관심을 줄지 고민이다. 출전 예상인 선수들이 몇 명 있고, 그 중 루키도 있다. 그래서 캡틴스 픽을 경험 많은 선수로 고를까 고민된다. 결론적으로 대회 준비가 시작 되고 있고 남은 기간은 더욱 빨리 지나갈 것이다. 캡틴스 픽까지는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가  9월 8일에 캡틴스 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한달 간 선수들의 성적에 더욱 주목할 것이다.

 

Q) 인터내셔널팀에 한국계 선수 두 명이 겨우 출전 예정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도 원하고 한국계 선수도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캡틴스 픽 때 어떤 결정을 내릴지?

 

닉 프라이스: 우선 배상문 선수는 병역 문제로 지난 몇 달 간 많이 힘들었고 그의 퍼포먼스도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지난 2년 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KPGA투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고 지난 해에는 9타 차로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이 코스를 잘 알고 즐긴다. 그러나 지난 6~8주간 그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앞으로 4~5주간 그의 좋은 플레이를 기대한다. 그와 최근 대화를 하지 못해 언제 입대할지는 모르지만 플레이오프까지 활동할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배상문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면 병무청에서 입대 절차를 대회 후로 미루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의 모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앞으로 4~5주간 그의 플레이를 되찾을 수 있기 바란다. 안병훈 선수는 영국에서 PGA투어 대회 우승 이후 정말 갑작스럽게 골프 인구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는 대단한 선수이며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이다. 투어 우승 이후 그의 경기를 봐왔으나 그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안병훈 선수도 앞으로 3~4주간 좋은 성적을 기록해야만 한다. 대회에 출전 가능한 선수는 많다. 그러나 그 중 한국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매우 아쉬울 것이다. 최종 결정은 9월 8일 캡틴스 픽 때 할 것이다.

 

Q) 대니 리는 요즘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도 한국 태생이지 않나.

 

닉 프라이스: 대니 리를 빠트리다니. 그는 확실히 잘 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달 반, 약 6주 동안은 특별히 더 잘 하고 있고, 대니 리 또한 내가 요즘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그처럼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버디를 많이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브렌든 디종을 선택했던 이유를 우리가 같은 짐바브웨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물론 영향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중요한 건 2013년 그 해에 디종이 버디를 많이 내면서 투어를 이끌고 있었고, 그게 우리가 바로 절실히 찾고 있던 바였기 때문이다. 대니도 그렇다. 대니도 그런 선수들 중 하나이고, 앞으로 3, 4주 동안의 경기로 그가 진짜 후보자가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Q) 제이 하스 단장,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의 기록을 봤을 때 (대부분 이기기만 해왔는데) 팀원들에게 동기부여하는데 어떤 어려움은 없는지 

 

제이 하스: 없기를 바란다. 과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보면, 한번 팀원이 되고 나면 다들 또 다시 팀원으로 뛰고 싶어하는 듯 하다. 대회가 끝나고 한 주가 지나면 꼭 긴 한 해가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에 10회 연속 출전한 필 미켈슨 같은 선수를 보라. 그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팀원이 되고자 하고 있다. 필 미켈슨 같은 선수가 그런 정도면 나머지는 말할 것도 없다고 본다. 아마 선수들은 이기는 것에는 절대 질리지 않을 것이다. 팀이든, 개인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따라서 팀원들을 동기부여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대여섯 명의 핵심 멤버들은 있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매 회 항상 새로운 선수들이 새로운 팀원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아마 그들은 이전에 서로 팀으로 경기해본 적도, 승리를 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그리고 출전이 유력한 한국계 선수도 두 명 있다.

사진/Getty Image

 

Q) 미국팀 선수들 열 중 아홉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 양쪽 다 출전 경험이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캡틴스 픽을 경험 많은 선수보다는 최근 떠오르는 선수로 고르게 될지?

 

제이 하스: 실제로 선택할 시점이 될 때까지는 이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경험은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젊은 선수들도 좋아한다. 경기장에 몇 번 나가서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그들에게서 라이더컵에서의 패배의 상처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젊은 팀원을 고르는 것에는 전혀 이슈가 없다. 현재로서는 우리 팀에서 짐(퓨릭)이 가장 노장인 것 같고, 36세의 지미 워커도 있다. 만약 탑 10이든 12이든 무엇이 됐든 간에 그 정도 위치에 들 만큼 경험이 많고 잘 한다면 국제적인 팀 대항 경기에서도 전혀 겁먹지 않을 것이다.

 

Q) 닉 프라이스 단장, 당신과 커미셔너 간에 대회 포맷 변경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얘기되고 있는가  그리고 이제는 포맷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인지 

 

닉 프라이스: 포맷 변경은 내가 2012년 커미셔너와 첫 미팅을 했던 당시부터 주장해오던 바이다. 하지만 실제 뭔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내일 미팅을 가질 예정이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팀도 오늘 그와 미팅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도 내일 미팅을 하니, 뭔가 결론이 나기를 바라고 있다. 제이 단장은 승리는 결코 질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패배는 확실히 질린다. 프레지던츠컵 승적을 보면 우리 팀은 1승 9패 1무이다. 우리 팀 모두가 포인트 변경이 대회를 보다 흥미 진진하고 경쟁적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은 다들 우리가 이기고 싶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이기든 지든 비기든, 마지막 날 8개 매치가 남은 상태에서 이미 승패가 나버리는 것 보다는 우리 모두 일요일 마지막 매치에서 경기 결과가 결정 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Q) 비슷한 맥락에서, 그렇다면 인터내셔널팀의 패배의 원인이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부족해서인지 혹은 선수들이 단순히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지 

 

닉 프라이스: 그 동안 인터내셔널팀의 문제는 마지막 4 명의 9, 10, 11, 12번 선수들이 항상 약했다는 것이다. 인터내셔널팀원들은 미국팀이 만큼 숙련(depth)되지 못하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면 기본적으로 총 34점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6점으로 약한 팀과 강한 팀이 가려진다. 그리고 그 ‘6점’이 지난 몇 년간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렇게 때문에 라이더컵이든 프레지던츠컵이던 의심할 여지가 없이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미국팀은 항상 가장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내게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은 누가 더 강한팀을 가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 대회들은 경쟁을 하는 대회라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기든, 지든, 비기든 대회 마지막 날이 가장 흥미로워야 한다. 그냥 대회가 흐지부지 끝나게 할 수 없다. 지난 대회에서 우리 인터내셔널팀은 14대8로 미국팀에 뒤지는 상황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싱글매치 전까지 인터네셔널팀은 6점 차이로 뒤지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2013년 대회는 제가 단장을 맡았던 그 어떤 해보다 동기부여가 대단했던 해였기 때문에 대회 마지막날 싱글매치 전날까지 6점 뒤진 상황이 꽤나 아쉬웠다. 하지만 어떤 포멧이든 완벽한 해답이 없다. 팀 매치에서 획득한 점수가 낮을수록 대회 마지막날 (일요일) 경기가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경기 내내 우리 팀은 이 이야기만 했다. 그리고 미국팀 단장인 제이와 나는 이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우리는 변함없이 친한 친구였으며, 이는 대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우리 둘 사이에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그의 상황이라면 나 역시도 매우 변화를 두려워했을 것 같다. 프레지던츠컵이 라이더컵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장들은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룰이 있다, 일전에 팀 핀첨 커미셔너에게도 말한 적이 있는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은 서로 다른 입장이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 문제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논의는 그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제의를 해서 ‘이 길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기다려 보는 것이다.

 

Q) 제이 하스 단장, 지난 일요일 이후 아들 빌하스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나  최근 개최되었던 퀴큰론즈(Quicken Loans) 대회 이후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에 변화가 있는지 

 

제이 하스: 아들과 간단하게 문자를 했고, 대회 종료 후 아들과 대화를 나눴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이었는데, 명백히 아들이 본인의 게임에 많이 실망을 한 듯 했다. 본인 눈에는 17언더파 65타를 쳤던 골퍼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골퍼로 전락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나도 그 코스에서 쳐본 적있다. 17언더파까지는 아니었지만.. 나 역시도 경기성적이 좋지 않았던 대회가 많이 있었고 낙심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런 일은 생기기 마련이다. 네가 경기를 계속 하는 한 네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을 때도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들 빌하스는 현재 프레지던츠컵에 대해서 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아들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프레지던츠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이끄는 팀에 합류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을 질문을 하면서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게 끔 말이다.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들이 좋은 관점을 가지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아들에게 항상 ‘네가 컨트롤할 수 있는 샷은 바로 다음 샷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네가 내일 일어날 일을 컨트롤 할 수 없고, 상대가 어떤 경기를 펼칠 지 모른다. 너는 내일 첫 티샷을 준비하면 된다. 그것이 네가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전부이다. 라고 말이다. 이 말에 아들 빌은 실망했다. 아들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THE PLAYERS Championship) 대회 이후에 이러한 상황을 겪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들을 아마도 몇 가지를 연습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3.5 라운드 정도 적용해보고, 결국 그것이 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아들이 다시 경기력을 회복해서 대회 마무리에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들은 매우 낙담했다. 그 모습을 보는 나도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우린 다른 많은 선수들이 이러한 상황을 겪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는 아들 빌 만 겪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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