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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모든 메르스 격리대상자 일상생활 복귀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7/07 [07:37]

예산군, 모든 메르스 격리대상자 일상생활 복귀

강봉조 | 입력 : 2015/07/07 [07:37]


지난 6월 7일 보건소에서 열린 방역대책본부 회의 사진

신속한 선제대응으로 구제역·AI에 이어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예산군은 지난 6월 5일 밀접접촉자 자택격리 3명에 대한 관리를 시작으로 총 31명의 접촉자 관리를 완벽하게 수행해 왔으며 그 중 1명이 최종적으로 4일 0시를 기해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이로써 군 메르스방역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선제방역과 적극적인 대민홍보 등 물샐틈없는 방어망을 구축해 구제역?AI에 이어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런 성과는 그동안 군에서 ‘선제적인 차단방역과 주민불안 해소에 총력 대응’하는 집중과 선택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선제방역을 펼쳐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군은 이제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해 주심은 물론 그동안 침체되었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최근 메르스 감염우려에 대한 불안감에 기인한 건강염려증 환자 진료상담이 늘고 있어 이해 설득에 애로가 많다면서,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종식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군은 이와 같은 성과를 거울삼아 앞으로 사스와 메르스 등 재난형전염병과 구제역?AI 등 재난형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이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예산형 유입차단 선제방역모델’을 토대로 차별화된 방역정책을 펴기로 했다.

군 메르스방역대책본부는 비록 지난 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지만 퇴원자와 격리 해제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추세라면 메르스 사태의 종식이 사실상 멀지 않았다는 게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군은 예비비 1억4000만원을 들여 주민불안 해소를 위한 언론 홍보, 문자안내와 현수막 게시, 손 소독기 설치 및 예방물품 배부, 밀접접촉 자택격리 관리자 보상지원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군민의 작은 증상 하나라도 꼼꼼하게 검사하는 질병 모니터망 운영 강화와 철저한 검역을 통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메르스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하는 등 보건역량을 총동원해 예방과 주민불안 해소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현재 군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없으며, 전국적으로 확진자 54명이 치료중이고 접촉자 2638명 격리 중으로, 군에서는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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