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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사퇴하나  친박 밀어내기 가능한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06 [16:48]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하나  친박 밀어내기 가능한가?

편집부 | 입력 : 2015/07/06 [16:48]

[내외신문=신상민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날센 공방을 펼치고있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별도 회동이나 개별 접촉을 가지며 세대결에 대비한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친박계는 6일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폐기되면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원내대표가 물러서지 않으면 충청권 의원, 초선 의원 등 지역별·선수별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친박계 한 초선 의원은 5일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사퇴를 촉구하는 집단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오래 버티면 버틸수록 당 갈등을 장기화하는 '해당행위'"라며 "이를 더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의원총회를 소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 사퇴를 놓고 표결까지 가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 의원은 "애초 유 원내대표 사퇴에 부정적이던 비박계 의원들 상당수도 사퇴 불가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최고위원도 ‘배신보다 의리’라며 유 원내대표 사퇴를 압박하는 여론전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나는 망은보다는 보은의 정치인이고 싶다. 나는 배신보다는 의리의 사나이고 싶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의 발언과 마찬가지로 유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라며 여론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친박계 내에서도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원조 친박’ 한선교 의원은 “(친박들이) 6일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의 상황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줄 것을 설득해야 할 상황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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