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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메르스 사투 의료진 가족 따돌림 등 없어야”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21 [17:23]

대책본부 “메르스 사투 의료진 가족 따돌림 등 없어야”

편집부 | 입력 : 2015/06/21 [17:23]

격리 해제자.완치자 심리지원 확대...긴급 생계지원 1개월 연장 검토

 

[내외신문=심종대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환자 뿐 아니라 격리 해제자와 완치자도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가족과 격리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심리상담을 격리해제자와 완치자에게도 적용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해제 후에도 생업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소득과 재산 등을 고려해서 긴급생계지원을 추가적으로 1개월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면서, “퇴원 후에 매월, 매일 1회 관할 보건소에 전화하는 등 일주일간의 능동감시를 하도록 하는 등 완치자의 사후 지원방안도 지침에 반영해 시행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신규입원을 중단해 투석환자 격리를 위한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

 

권 반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은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 분들이 노출돼 있다”면서, “격리조치 상태에서 투석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 병원보다 안전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반장은 “병원측에 신규입원을 중단하고, 시급한 투석환자의 격리조치를 위한 병상 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 반장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서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심환자, 유증상자뿐만 아니라, 접촉력이 없는 폐렴 등 중증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현재까지 지역사회에서 양성으로 확진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가 주로 발생한 4개 시.도의 병원 중심으로 중증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693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면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의 회복을 빌고 일선 의료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 자녀와 가족이 근거 없는 따돌림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자가격리자는 환자가 아니다”라면서, “메르스는 잠복기 기간 동안에는 전파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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