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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칭, 물품보관함 이용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18 [16:23]

금융감독원 사칭, 물품보관함 이용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6/18 [16:2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속여, 은행에 예금한 돈을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도록 유도 한 후 수천만원을 빼내 달아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18일 물품보관함에 피해자가 넣어 둔 돈 6천만원을 빼내 도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추적, 경기도 일원에서 B씨(17세, 중국, 구속)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미시 거주 A씨(79세)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은행에 예금한 돈이 위험하다. 은행에서 돈을 모두 찾아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라”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 6천만원을 물품보관함에 넣었다가 범인들이 모두 가져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김모씨 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보관하고 있던 피해금액의 일부인 2,800여만 원을 압수하여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범행총책 등을 계속 쫓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달 5월 29일 경찰청을 사칭, 가짜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토록하여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탈취 계좌에서 600만원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을 붙잡아 모두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유출되었다”거나, “자녀가 납치되었다”는 등 ‘계좌비밀번호, 금융정보를 알려 달라’ ‘물품보관함에 현금을 보관하라’고 요구를 하는 등 최근에는 메르스 격리치료자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부 지원금을 주겠다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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