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자전거 등을 수회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20대와 이를 헐값에 매입한 고물상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5일 대전 동구·대덕구 일원에서 자전거 등을 41회에 걸쳐 훔친 후 고물상에 팔아넘긴 A씨(24세)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절취한 자전거를 헐값에 매입한 고물상업주 B씨(여, 47세)를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5월 10일 심야 대전 동구 소재 한 아파트 거치대에 보관중인 시가 35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는 노숙생활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달 5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27대의 자전거(자전거 27회, 상가절도 12회, 차털이 2회) 등을 총 41회에 걸쳐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고물상 업주 B씨(여, 47세)는 5월경 A씨가 훔친 자전거를 수회에 걸쳐 자전거 18대를 헐값에 매입한 혐의다.
경찰은 심야 잠복근무 중 자전거를 타고 배회하는 A씨를 발견, 관찰하던 중 마트 외부판매대에서 과자류를 절취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체포하는 한편, A씨가 절취한 자전거 중 10대를 회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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