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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락실서 ‘불법영업 신고하겠다’며 협박 금품 갈취한 일당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10 [13:03]

전국 오락실서 ‘불법영업 신고하겠다’며 협박 금품 갈취한 일당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6/10 [13:0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의 성인오락실과 성인PC 게임장 업주를 상대로 트집을 잡아 행패를 부리고 영업을 방해하여 매월 금품을 갈취한 일명‘진상꾼, 타짜, 다이꾼’으로 불리는 전문 동네조폭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전국을 돌며 게임장 업주를 상대로 불법 영업사실이 없음에도 트집을 잡아 매월 주기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전문 동내조폭 J씨(45세) 등 29명 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 K씨(48세)등 3명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L씨(61세)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하여, 달아난 B씨(58세) 등 2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K씨(51세) 등 29명은 부산 중구 남포동 소재 한 PC 게임장 등 성인오락실 업주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한다며 112신고하는 수법으로 고의로 시비를 걸어, 피해자 C씨(55세)를 협박하여 2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112 허위 신고하여 경찰관을 출동케 하거나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어 내쫓고 업주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지난 2013년 3월경부터∼2015년 3월경까지 전국 26개 피해업소 업주로부터 총 1억 2천7백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의자들은 매월 1∼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업주 및 종업들에게 찾아가‘조용히 가겠다’며 차비 또는 경비 명목으로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까지 돈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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