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용담댐 수질원격감시장치(TMS) 조작과 관련, 전북 진안과 장수 하수처리시설 직원 등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TMS를 임의로 조작한 진안, 장수의 하수처리장 직원 A씨 등 12명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작 사실을 방조한 관리과장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근무 중 TMS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임의로 조작하여 허용 기준에 따라 수치를 맞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관리과장 등 4명은 이 사실을 묵인하거나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5가지 수질 항목 중 부영양화를 막기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총인(TP·물속에 녹아 있는 인의 양)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진안 용담댐 상류에 기준치를 넘긴 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정부 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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