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하태경 의원, “낙타 없는 대한민국이 낙타 있는 메르스 환자 더 많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02 [16:44]

하태경 의원, “낙타 없는 대한민국이 낙타 있는 메르스 환자 더 많다”

편집부 | 입력 : 2015/06/02 [16:44]

- 메르스 초동 대처 문제 정치권도 책임 있어

- SOFA 16조 개정하여 한미간 신뢰와 동맹 강화시킬 것

 

[내외신문= 노춘호 기자] 하태경 의원은 메르스 초동 대처 미비에는 정치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을 했다. 낙타 없는 나라 중에 대한민국은 낙타가 있는 나라보다 메르스 환자가 더 많은 유일한 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특히 18번째 메르스 환자의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우리나라의 메르스 환자 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다음으로 카타르를 제치고 네 번째가 되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아프리카·유럽·미국은 한국과 비교해 중동과 인적 교류가 훨씬 많은 불구하고, 한국보다 메르스 환자가 적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한국이 방역후진국이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알리는 거 밖에 안 돼 국가적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이렇게 된 상황은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 다섯 번째 메르스 환자가 나온 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메르스에 대해 현안 보고를 했었다.

 

그런데 불구하고 정치권은 자신들 당의 이해득실을 따지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민연금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하기에 바빴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틀 후인 29일, 열 번째 환자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문제는 실종되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연금 발언 유감 표명 문제에만 에너지를 집중했다.

 

하태경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초등 조치 지시와 확인만 제대로 했어도, 메르스가 확산 되는 것을 일정부분 막을 수 있었는데, 이런 안일한 생각과 행태만 벌이는 사이 피해는 늘어나 국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