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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할비 마련하려고 전국돌며 110회 상습절도 4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02 [10:59]

생할비 마련하려고 전국돌며 110회 상습절도 4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6/02 [10:5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 무대, 심야 곰 복면을 쓰고 영업을 마친 문구점 서점의 출입문 등 벽을 빠루로 손괴하고 침입하여, 금고에 보관된 현금 및 상품권 등 억대 금품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2일 대형 문구점, 서점 및 대형마트 등에 110회에 걸쳐 침입, 1억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K씨(남, 48세)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해 2014년 2월 10일 02:16경 대전 유성구 관평동 소재 한 문구점 출입문을 빠루로 잠금 장치를 파손하고 들어가 간이금고에 보관된 현금 및 문화상품권 125만원을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피의자 K씨는 지난 2011년 5월 초순부터 ∼ 2015년 5월 18일 사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20개 도시 상가 등에 침입, 110회에 걸쳐 1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의자는 범행이 발각 될 것을 우려 넥 워머를 이용 직접 복면(일명 곰 가면)을 만들어 쓰고 범행을 벌이고, 범행 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500M∼1,000 M 가량 도보로 CCTV를 피해 이동 후 복면을 벗고 택시를 이용 도주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K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역 근처에 장기 은신처를 마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원정범행을 벌이고 절취한 상품권은 현금으로 교환하여 생활비 등으로 소비하였고, 일부 현금은 검거시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 영상을 통해 뿔 모양이 달린 복면을 쓰고 범행하는 장면을 확보한 후 담당 형사의 2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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