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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 대학생 연합 민주노총 규탄 회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29 [13:38]

대한민국 청년 대학생 연합 민주노총 규탄 회견

편집부 | 입력 : 2015/05/29 [13:38]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회원들이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취업 청탁과 고용 세습 등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민주노총이 앞에서는 노동자와 인권을 이야기하면서 뒤에서는 취업 청탁을 하고 고용 세습을 한다”며 지난 2월부터 이 행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가장 부패했다고 합니다. 개혁만이 모두가 살 길입니다.

지금 정치, 언론, 시민사회, 모두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 될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 문제의 진짜 원인인 귀족, 과격노조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청년들의 미래를 담보로 모든 개혁을 막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는 귀족노조의 기득권 유지, 고용세습, 노동악법 개정 촉구를 주제로 2월부터 매달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민주노총의 부패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정계, 재계, 교육계, 연예계, 방산비리 등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부패하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 중에서도 청년일자리문제가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독점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취업청탁, 고용 세습을 일삼는 노동운동계의 부패와 타락은 도탄에 빠진 젊은이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더욱 좌절하게 만듭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은 더 큰 법입니다. 민주, 인권, 평화, 노동자를 운운하며 소외계층, 약자의 편을 자처하던 노동운동계의 민낯을 알게 된 청년들은 그 이중적인 모습에 한번, 기존 기득권층의 부패를 넘어서는 정도와 규모에 한번, 반성없는 태도와 제식구 감싸기 식 대응에 또 한번, 이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는 청년들에게 가해지는 욕설과 폭행에 다시 한번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노동계에서 이루어지는 부패와 타락은 조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0년 민주노총초대 사무총장이었던 고 권용목씨의 폭로서인 ‘민주노총 충격보고서’에 따르면 98년 재정위사건을 시작으로 수석부위원장이 택시노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받고, 현대차 노조에서는 취업청탁을 받고 가족까지 총동원하여 수백개의 계좌를 만들어 나눠먹고, 뇌물을 받고 납품업체를 부정하게 선정하고, 앞에서는 총파업을 벌인 뒤 뒤에서는 회사로부터 파업철회 조건으로 돈을 받고, 매점입찰을 미끼로 돈을 받고 술접대, 향응에 2차까지 요구하고, 노조 간부가 조합비를 유용하여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수십억에 달하는 피복구입비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고 600대 기업 중 1/3이 직원 가족에게 특별채용조항을 두는 등 일일이 열거하기에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초대 사무총장 뿐 아니라 이수호 전 민주노총위원장 또한 ‘우리나라 노조가운데 상당수가 비리와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밝혔습니다. 지금 늘어만 가는 청년실업 문제, 그리고 왜곡된 노동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조가 스스로성찰하고 개혁하여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또한 민주노총은 자신들이 적으로 삼는 모든 이들에게 늘 소통을 거부하는 ‘불통집단’ 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해왔는데, 민주노총은 지난 2015년 2월 26일, 3월 31일 저희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이 거듭 전달했던 요구사항의 답 을무려 세 달이 넘는 기간동안 무시해왔습니다.이런 점에서 민주노총 자신 또한 ‘불통’ 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있습니까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부패와 죄악을 저질러 왔습니다. 이제라도 개과천선하여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오명을 조금이라도 씻고 법과원칙을 지키는, 진짜 노동자를 위한 노조로 쇄신하십시오. 그렇지 않는다면민주노총에게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만에 하나 당신들이 승리한다 할 지라도 악행도 그 악행을 행할 터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 자신들이 망쳐버린 조국과 함께 파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촉구 합니다. 지난 2월부터 거듭 요청하고 있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꼭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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