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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금융 포용기관 역할 강화…다중채무자 연체율 개선 방안 모색

- MG금융연구소, 한국금융학회서 '상호금융 금융포용 기능' 강조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08:59]

새마을금고, 금융 포용기관 역할 강화…다중채무자 연체율 개선 방안 모색

- MG금융연구소, 한국금융학회서 '상호금융 금융포용 기능' 강조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7/15 [08:59]

▲ MG금융연구소 CI (이미지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는 2024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상호금융의 금융포용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금융 포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지난달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정기학술대회· 특별정책심포지움·정기총회·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리셉션 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만찬사가 진행되어 금융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정기학술대회는 분과별로 이루어졌으며, 거시경제, 금융시장, 금융정책, 금융교육 등 금융연구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번 연구는 김진희 부연구위원이 진행했으며, '금융기관별 다중채무자의 연체 결정요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특히, 기존 가계대출 연체 연구와 차별화된 점은 다중채무자를 업권별로 구분하여 연체율을 비교 분석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상호금융을 이용하는 비다중채무자의 경우 대출기관이 늘어날수록 연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호금융이 다중채무자 발생을 예방하고, 금융 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다중채무자는 일반 채무자에 비해 거시경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동시에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와 제2금융권만 이용한 다중채무자는 재무 및 거시경제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김 부연구위원은 "상호금융은 다중채무자 발생을 예방하고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만, 다중채무자의 경우 금융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체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금융 관련 전문가, 학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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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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