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커뮤니티 도구는 일반적으로 2세대 사업으로 분류되며, 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메신저 플랫폼을 포함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메시지 전송, 소셜 네트워크 기능,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네이버가 최근 이들 커뮤니티 도구를 정리하거나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몇 가지 전략적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밴드 로고

메신저 플랫폼은 이미 시장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서비스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사용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네이버는 더 이상 이 분야에서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는 3세대 사업, 즉 AI, 메타버스, 그리고 다른 혁신적인 기술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3세대 사업에서는 단순한 커뮤니티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더 깊이 몰입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네이버는 기존의 2세대 커뮤니티 도구들을 정리하고, 자원을 더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

네이버는 자체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합해 사용자가 모든 디지털 활동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커뮤니티 도구보다 더 강력한 통합 서비스가 필요하며, 이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메타버스, 검색 기능 등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2세대 커뮤니티 도구는 네이버의 현재 전략에서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네이버는 더 미래지향적인 3세대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