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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11공구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예타 통과…2029년 준공

- 인천신항 진입도로∼남동구 호구포로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4차로 5.25km
- 송도11공구 관통 도로의 입체화를 통한 주거안정과 원활한 국가항만 운영 기대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2 [09:54]

인천경제청, 송도 11공구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예타 통과…2029년 준공

- 인천신항 진입도로∼남동구 호구포로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4차로 5.25km
- 송도11공구 관통 도로의 입체화를 통한 주거안정과 원활한 국가항만 운영 기대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7/12 [09:54]

▲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위치도(이미지제공=인천경제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주민들이 기대했던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하차도는 인천신항대로에서 남동구 호구포로까지 왕복 4차로, 총연장 5.25(지하차도 4.263, 고가차도 0.99) 규모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약 3000억 원(국비 약 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본 사업은 '항만과 도시의 합리적인 상생과 공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된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인천신항 이전에 따라 늘어나는 대형화물 수송의 중심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도심이용 교통차량과 항만이용 대형화물차량이 동일 도로를 이용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도심 이용 차량과 대형화물 차량의 분리를 추진했다. 하지만 두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면서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년여 동안 적극적인 행정 노력을 기울여 난관을 극복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두 개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신항 지하차도 이용 일교통량은 203031269대에 달하며, 연간 편익은 2030166억 원에서 2050241억 원까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지하차도 건설로 인해 교통사고 감소, 대기오염 저감, 소음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윤원석 청장은 "이번 지하차도 건설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이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국가 무역항 건설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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