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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콜센터 운영 억대 보이스피싱 전화금융 사기 일당 5명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26 [11:49]

중국서 콜센터 운영 억대 보이스피싱 전화금융 사기 일당 5명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5/26 [11:4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조직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찰청(청장 최종헌)은, 26일 전화금융사기 조직 5명을 검거 구속하고, 총책 및 인출책 등 공범 5명의 인적사항을 특정,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某(32세), B某(29세), C某(29세), D某(33세), E某(37세)등 5명은 서울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알게 된 공범 중 B某가 중국 총책인 ‘김실장’ 이라는 사람의 지시를 받고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할 1개팀을 결성한 후 중국으로 건너가 컴퓨터와 전화기 이용 내국인을 상대로 범행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공범 B某, C某, D某, E某는 통장 모집을 위해 국내에 들어와 광주 광산구 소재흐얼  원룸에 합숙하면서 ‘네이버 지식 IN’ 코너를 이용 ‘신용불량자 대출’, ‘대학생 대출’ 가능하다는 글을 게시하여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거래 실적을 올려준다고 속여 통장을 건네받은 후 중국에 있는 공범들에게 계좌 정보를 넘겨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공범들은 보이스피싱에 성공할 경우 사기금액의 10∼15% 상당을 수당으로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공범들은 국내로 들어온 금년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 동안 75개 통장과 체크카드를 중국 총책에 넘기고 1건당 70∼80만원을 받는 등 총 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75개 계좌 중 37계좌의 입금내역을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110여명으로, 피해금액은 1억3,5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하고, 이보다 더 많은 피해자 및 피해금액이 있을 것으로 판단, 중국에 있는 공범 5명을 추적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에 통장을 넘겨준 60여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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