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신청 안내문(이미지제공=국세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국세청이 가업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세청이 가업승계를 원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히 세금 문제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률, 경영, 재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전문 솔루션이다.

가업승계에는 복잡한 세법 지식과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국세청은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에서는 세제 혜택 적용 요건 진단, 미비한 부분 보완,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하며, 이는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회 컨설팅에서 선정되지 못한 기업도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가업승계 의지를 가진 모든 기업에게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세무 부담으로 인한 가업승계 포기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신청방법은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했거나 △가업승계 이후 사후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은 올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방문, 우편, 홈택스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업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관할 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에 방문·우편·홈택스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9월 2일까지 개별 통지된다.

국세청은 안정적인 고용환경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및 장수 중소기업을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업승계를 고민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며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관련 정보 제공 및 홍보를 확대하여 가업승계 관련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