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위원회는 4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4주간 D-테스트베드의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D-테스트베드 사업은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팀, 기업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 기반(Infra)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금융위원회, 통계청, 금융결제원,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 금융·비금융 가명·익명결합정보 등 다양한 실제 데이터셋, 원격 테스트 환경,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D-테스트베드 참여가 아이디어의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촉진하기 위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2023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가명결합정보의 안전한 재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에는 신용정보법에 따라 가명결합데이터의 전·후 데이터를 모두 파기해야 해서 재사용이 불가능했던 것과 달라진 점이다.

D-테스트베드는 2021년부터 운영되어 총 87개 팀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상·하반기 총 40개 내외의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부문은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에서 제시한 과제를 선택하는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신청자가 직접 과제를 제안하는 자유제안형으로 나뉜다.

상반기 참여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검증하며,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다. 연말에는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6개 우수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포털(dtest.fintech.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아이디어의 시험과 검증을 지원하여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는 사업화 연계 및 가명결합정보 활용 확대로 지원을 강화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