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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스승의 날, 추락하는 교권”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14 [15:03]

“우울한 스승의 날, 추락하는 교권”

편집부 | 입력 : 2015/05/14 [15:03]

이종배 의원, 최근 5년간 교권침해 2만5천여 건에 달해

 

이종배 국회의원(새누리당, 충북 충주시)

 

[내외신문=박현영 기자] 올해 3월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크레파스를 집어던지는 학생을 나무라며 꿀밤을 한 대 때리자, 다음날 학생 아버지가 수업 중인 교실로 들어와 교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벽에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을 목격한 아이들도 큰 충격에 빠진 상태이다. 이렇듯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이 끊이질 않으며, 교권의 추락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회 이종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년도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2010년 2,226건, △2011년 4,801건, △2012년 7,971건, △2013년 5,562건, △2014년 4,009건으로 집계됐다.

 

학년도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합계

(건)

폭행

폭언ㆍ욕설

교사

성희롱

수업진행

방해

기타

2010

45

1,241

31

500

369

40

2,226

2011

59

2,889

52

1,005

749

47

4,801

2012

132

4,933

98

1,808

872

128

7,971

2013

71

3,730

62

1,088

542

69

5,562

2014

86

2,531

80

822

427

63

4,009

합 계

393

15,324

323

5,223

2,959

347

24,569

*자료: 교육부

 

대부분의 교권침해가 학생에 의해 발생했는데, 유형별로는 폭언·욕설이 15,324건(63%)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진행방해 5,223건(22%), △기타 2,959건(12%), △폭행 393건(2%) 순이었다. 교사에 대한 성희롱도 323건에 달했으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347건으로 나타났다.

 

이종배 의원은 “학교현장의 교권침해 사건이 매년 수천 건씩 발생함에 따라, 교원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교권침해를 방지하고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 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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