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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금융기관 사칭, 전화 대출사기 총책 등 7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13 [11:21]

강원경찰청, 금융기관 사칭, 전화 대출사기 총책 등 7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5/13 [11:2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신용등급이 낮은 저 신용등급자들에게 수수료 10%를 선 지급하면 신용등급을 올린 뒤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42명으로부터 1억 1,500만원을 편취한 전화 대출사기단 총책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정해룡)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13일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운 저 신용자들에게 서류작업을 통해 신용등급을 올린 뒤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42명으로부터 1억 1,500만원을 편취한 총책 K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전화상담원(TM)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13대), 유심칩(3개), 선불 충전카드(38개), 노트북, 상담 시나리오, 상담 노트 등을 압수 하는 등 범행 초기에 전원 검거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조사결과 총책 K씨는 지난 해 2014년 9월경 인터넷을 통해 약 20만명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가 저장 된 파일을 30만원에 구입한 후, 금융 캐피탈 회사를 사칭, “신용등급을 높인 후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대출금액에 따라 백만원부터 천만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총책 K씨는 타 도시에 거주하는 친동생 J씨를 인출책으로 두고, 총책으로부터 입금사실을 통보 받은 후 춘천, 원주, 충북 영동, 경기 화성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은행 ATM 기기에서 돈을 인출 하는 방법으로 42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1억 1,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총책 K씨는 생활 일간지에 텔레마케터(TM) 모집 광고를 내어 이를 보고 찾아온 일반 주부들을 상대로 외부와의 접촉을 못하게 하며 철저한 상담 시나리오 교육을 시킨 뒤,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수수료 금액의 10%를 텔레마케터들에게 성과 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단 시간에 큰 금액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하여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총책 K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포통장 이외에 또 다른 대포통장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대포폰 유통조직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개인정보자료 판매책 등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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