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하)은 남부과학교육관에서 생태모니터링과 생태지도제작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11월 30일 개최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과 생태지도 제작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8개교 그린리더 학생 총 331명이 참여했다. 학교당 3회, 총 6회 학교 숲과 마을 숲에서 인천환경교육센터 생태활동가의 가이드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와 함께 생태모니터링 방법과 학교숲 지도를 만들기 기초 단계를 배우고 그 결과를 기록하며 데이터를 수집한 뒤 관찰 자료를 바탕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생태지도를 완성했다.

주 프로그램은 ▶생태지도는 왜 그릴까요? ▶반갑다! 소중한 생명들 ‘디지털 기기 활용한 식물 분류’ ▶나는야 시민과학자 ‘생물종 조사하기’ ▶서식지를 지켜요 ‘생태지도 그리기’ ▶우리마을 생태지도 완성 등으로 교육과정과 연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남부 그린리더로 위촉되어 학교 숲을 관찰 기록 홍보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성과공유회는 학생 9명의 활동 사례 발표와 우드버닝으로 수목 명찰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제물포여자중학교 등 4개교의 생태교육 사례 나눔 발표, 생태활동가들과의 ‘생태전환교육 방향과 구체적인 방법’ 나눔 컨설팅 순으로 진행했다.

참여한 학생은 “학교 숲과 마을 숲에서 자주 보는 식물과 곤충들의 이름을 알게 되니 관심이 높아지고, 또 나의 나무를 정해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가 누적되니, 그린리더로서 책임감을 배우게 됐다”며 “마지막 성과공유회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나무 이름표를 우드버닝으로 만들어 완성하여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삶과 연계된 생태 체험활동으로 생태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갖춘 생태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접근성이 높은 학교 숲, 마을 숲에서 지속적인 관찰 기록을 통해 감수성을 내면화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