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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귀를 쫒는다며 온 몸을 때려 중상을 입힌 60대 무속인 등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11 [10:42]

잡귀를 쫒는다며 온 몸을 때려 중상을 입힌 60대 무속인 등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5/11 [10:4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잡귀를 쫒아낸다며 손과 발을 붙잡고 온 몸을 무차별 폭행하여 중상해를 입힌 무속인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서부경찰는, 11일 호랑이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피해자에게 호랑이, 멧돼지, 뱀등 잡귀를 쫒아낸다며, 주먹과 나무 막대기로 온 몸을 무차별 폭행하여 약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좌측 다발성 늑골골절상을 입힌 무속인 강 모씨(여, 62세)등 6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무속인 강씨 등은 지난 해 2014년 7월말경부터∼2015년 2월 초순경까지 약6개월간, 호랑이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피해자 이씨(34세)에게 호랑이, 멧돼지, 뱀등 잡귀를 쫒아내 치료를 한다며 온몸을 폭행하여 약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 후 압수영장 발부 받아 범행에 이용된 나무 막대기 등 관련 증거물을 압수하는 한편, 범행일부를 시인 받아 각 초범인 점을 감안,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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