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미래재단,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 초청 특별강연-한반도 주변 4강관계 추이와 한국의 대응 여섯번째 강연 이어가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동아시아미래재단(상임고문 손학규, 이사장 임성훈)은 13일 오후 서울,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한반도 주변 4강 관계 추이와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를 모시고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이시각에도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 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확고한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한미일 공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언제가 통일이 되면 같은 민족으로 적대 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히며 "중국과 북한,러시아가 한반도 긴장을 일으키는 행위를 한다면 정부는 단호한 입장으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초청 강연자로 나선 위성락 전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정무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외교·안보 전문가로, 현재는 한반도평화만들기재단 (이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한반도 안보 문제를 폭넓고 깊이 있게 평가하고 있다.
위 본부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인 가운데 남북, 미북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미중 미러 관계 또한 최저점인 등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대단히 어려운 사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 본부장은 "한국이 가진 별도의 외교 아젠다인 비핵, 평화, 통일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와 나름의 외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를 위하여 한국은 미중러에 대한 통합되고 조율된 외교전략과 좌표를 갖고 대미, 대중, 대러 외교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전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북한을 대할 때에도 언젠가 재개될 수 있는 협상 과정에서 한국만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강연은Ⅰ.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_외교안보에 이어 Ⅱ.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_경제 Ⅲ. 박명림 연세대 교수_정치 Ⅳ.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_민주주의 Ⅴ.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현 카이스트 이사장)_첨단산업기술에 이어 이날 여섯번째 강연을 열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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