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걸이 시계 뒤에 숨겨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사진: 부산시)?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부산지역 성인용품 판매업소 2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결과, 일명 ‘보따리상’ 등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용 최음제가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1정당 2,000~3,000원에 구입해 5,000~10,000원에 판매하며 2배~5배 폭리를 취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가방, 책상서랍, 휴지케이스나 벽걸이 시계 뒷면과 외부 화장실 배관에 숨겨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숨겨오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이번에 압수된 약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 제품에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됐다. 특히 성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판매가 금지된 여성용 최음제와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 등도 성인용품점을 통해 불법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가짜 비아그라 등은 성분함량을 믿을 수 없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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