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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업체 적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30 [19:34]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업체 적발

편집부 | 입력 : 2015/04/30 [19:34]


▲ 벽걸이 시계 뒤에 숨겨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사진: 부산시)?


[내외신문 부산=서유진기자]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해온 성인용품 업체가 검거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7개 업주를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496정과 불법 성기능 제품 29병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부산지역 성인용품 판매업소 2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결과, 일명 ‘보따리상’ 등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용 최음제가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1정당 2,000~3,000원에 구입해 5,000~10,000원에 판매하며 2배~5배 폭리를 취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가방, 책상서랍, 휴지케이스나 벽걸이 시계 뒷면과 외부 화장실 배관에 숨겨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숨겨오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이번에 압수된 약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 제품에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됐다. 특히 성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판매가 금지된 여성용 최음제와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 등도 성인용품점을 통해 불법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가짜 비아그라 등은 성분함량을 믿을 수 없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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