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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신종마약 밀수 판매 및 투약사범 무더기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28 [11:04]

중국서 신종마약 밀수 판매 및 투약사범 무더기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4/28 [11:0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이를 구입 투약 및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에서는, 28일 밀반입한 마약류를 판매한 L씨(24세) 및 이를 구입하여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S씨(40세) 등 마약사범 21명을 검거, 이 중 7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L씨는 지난 2월경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을 통해 신종 마약류인 α-pvp 520g과 엔엠-2201 200g을 국제특송화물로 배송 받는 방법으로 밀수입 하고, 이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약자 수십 명에게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L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α-pvp를 구입한 S씨는 대구의 한 모텔에 장기간 투숙하면서 필로폰 제조기구를 이용 필로폰 원료물질이 포함된 화공약품 수 십종을 배합하여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으로 검거되어 구속된 조직폭력배 K씨(32세)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칼을 휴대한 채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검거된 L씨 등이 소지하고 있던 향정신성의약품인 α-pvp 450.49g, 엔엠-2201(일명 허브마약) 1.05g, 및 마약거래로 얻은 현금 615만 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 0.33g이 전부로 국내에 거의 유통이 되지 않았던 신종마약을 대규모로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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