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0.40%…'연체율 상승세 둔화'- 금감원,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0%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나,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날 금감원의 '2023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37%) 대비 0.03%p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0.24%)과 비교해서는 0.16%p 상승했다고 밝혔다.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실적은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0.39%) 대비 0.04%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27%) 대비 0.16%p 늘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0.09%)대비 0.0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를 기록하면서 전월 말(0.46%) 대비 0.05%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5%, 0.45%로 각각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34%)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0.21%)과 대비 0.02%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75%로 전월 말 0.67%p 대비 0.08%p 상승했다.
금감원은 "상‧매각이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통상 분기 말 연체율이 분기 중 대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권이 최근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함에 따라 2분기 말(6월 말)은 1분기 말(3월 말, 전월比 △0.03%p) 대비 연체율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별 건전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건전성 취약 우려가 있는 은행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신용위험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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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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