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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신 가족을 ‘奉安玉’으로 평생 함께 하세요” 배재열 (주)본향 대표이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27 [09:37]

“먼저 가신 가족을 ‘奉安玉’으로 평생 함께 하세요” 배재열 (주)본향 대표이사

편집부 | 입력 : 2015/04/27 [09:37]


[내외신문=더피플] 경기도 용인시 장례시설인 용인평온의 숲 ‘나래원’에 유골(遺骨)을 초고온에서 용융(熔融)하여 구슬처럼 만들어 주는 봉안옥(奉安玉) 가공시설이 입주한다. 봉안옥은 여타의 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 유골분만을 2,000℃가 넘는 고열로 가열해 사리와 같은 아름다운 결정체를 말한다.

이러한 시설을 맡은 (주)본향은 장례 관련 특허를 50여 건 이상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2000년 초에 상용화하여 수원시 수원사와 포항시에 위치한 죽도성당 등 종교단체 등에서 탁월한 기술이 검증되었다.

특히 이번에 최신 장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용인시 평온의 숲과 10여년이 넘는 사업실적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보유한 (주)본향이 업무협약을 맺어 유족들의 염원인 납골의 문제점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감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다른 지역 화장장과의 차별성 확보로 관외 지역민 유치에 따른 수익성 제고와 이 기술을 이용하려는 유족들이 화장이 끝난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유족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본향 배재열 대표는 “유골 자체가 영롱한 구슬 모양이기 때문에 변질과 해충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방지함은 물론, 전혀 혐오감이 없기 때문에 장소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한 곳에 모실 수 있는 것이 봉안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또한 “건축 구조물과 보관 상자 외에 항온, 항습, 항균, 방취, 방충시설 등 유지관리시설 설치비용을 경감하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21세기 새로운 장묘문화로서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시설을 운영하게 되면 적은 설치비용과 관리비로 대민 서비스를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골을 초고열로 가열해 영롱한 ‘구슬’로 재탄생

이 업체는 용인평온의 숲 입점을 계기로 다른 화장장에도 봉안옥 시스템을 접목시키고 아직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봉안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유족들이 사랑하는 고인(故人)을 모실 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봉안옥‘이 탄생하기까지에는 본향 배 대표의 각고의 노력이 바탕에 깔려 있다. 배 대표는 “우리나라에 화장 문화가 자리 잡은 지 2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화장율도 80%에 육박했다. 그 동안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지켜야할 전통과 수많은 반대에도 화장문화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날로 증가하는 화장문화에 따른 미처 예기치 못한 문제점인 납골이 가지는 거부감과 이에 연유한 님비(NIMBY)현상과 결로(結露)로 인한 유골의 변질, 악취의 발생, 벌레 발생 등은 매우 곤란한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따라서 배 대표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그 결과 관리가 용이하고 구슬 형상의 깨끗한 모습을 가진 봉안옥 탄생시겼으며 이제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랑했던 고인을 항상 곁에 모시고 추모하실 수 있는 ‘가정봉안(家庭奉安)’이라는 새로운 장례문화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家庭奉安’은 고인과의 사랑교감 결정체

가정봉안에 대해 배 대표는 “가정봉안은 소중한 삶을 사셨던 고인을 가까운 곳에서 명예롭고 정중하게 모실 수 있고, 납골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으며 악취·부패·해충발생을 원천 차단하여 항상 곁에 모시고 있어 언제든 추모가 가능하다”며 “이민이나 이사 등 거주지를 이전할 경우에도 추모가 편리한 곳으로 쉽게 옮겨 모실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사회 전반적인 문제인 고비용의 납골 또는 수목장 등의 봉안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이 없어지고, 매년 증가하는 교통량으로 인한 성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질적인 지역 님비현상이 해소되며 기타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회사에서 고인을 봉안옥으로 생성한 고객들 중에 이미 가정에 봉안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가정봉안의 절대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제는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배 대표는 “장례시설의 필요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곳은 안 된다’라는 지역이기주의와 님비현상은 전국 각처(各處)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예전에는 화장실은 가급적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제일 먼 곳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이제는 화장실이 집안의 식탁 옆으로 들어와 있다. 제반 환경의 변화와 장례문화에 대한 관념을 바꾸어 주는 계몽과 개인의 인식을 통하여 각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문화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에 맞는 장례문화 창조로 가족행복 만끽”

배 대표는 또 “지켜야 할 전통도 있지만, 새롭게 만들어져야 하는 전통도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가정봉안과 봉안옥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장례문화의 전통을 만들어 가는 한 축이 될 것이다. 즉 가정봉안은 소중한 삶을 사셨던 가신 이를 남은 이가 가까운 곳에서 위로하고 위로받는 아름다운 장례문화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사업가가 아닌 장례문화 선도자로서 진정으로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그는 “유족들이 고인과 마음까지 생이별은 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안타깝고 애절한 내 가족의 죽음을 어쩔 수 없이 차가운 납골당에 혹은 땅속에 묻고 몇 달 몇 년을 마음 아파서, 너무 허전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며 “애절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만이라도 집에서 함께 하며, 식사도 챙겨 드리고 과일도 올려 드리며 지난 사랑을 나누다 아쉬운 마음 다 풀리면 이후라도 납골당이나 지하에 모시면 훨씬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한다.

배 대표는 “나를 지켜주시는 부모님, 평생 못 잊을 사랑스럽고 귀여운 내 자녀를 평생 집안에 모시면 더 든든하다. 사랑스러운 가족을 떠나보내는 상실감과 슬픔을 곁에 모시고 추모할 수 있다면 또 다른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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