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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상대 수억대 가로챈 조직폭력배 등 25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23 [12:17]

사회적 약자 상대 수억대 가로챈 조직폭력배 등 25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4/23 [12:1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장애인, 노숙자, 신용불량자를 유인 대포폰 200여대·대포차량 1대를 피해자들 명의로 불법유통하고, 대포폰 유심칩 이용 게임아이템 소액결제 방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등 일당 2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최종헌) 광역수사대에서는, 23일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총 3억 3천만 원을 가로챈, 광주 A파 조직폭력배 Y씨 등 일당 25명을 검거하여 이중 혐의가 중한 Y씨,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역 A파 조직폭력배 Y씨 등 대포폰·차량 불법유통 일당 25명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지적장애인, 노숙자 및 신용불량자들을 유인하여 휴대전화 200여대를 개통한 후, 대포폰으로 유통해 1억8천만원 상당을 부정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Y씨 등 2명은 2013년 5월경 광주역 앞을 배회하던 지적장애인 J씨(49세)에게 접근, 술과 음식을 제공하며 환심을 산 후,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모텔에 3개월간 투숙시켜놓고, 휴대전화 2대와 시가 5,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량을 할부로 구입하게 하고, 대포차로 되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Y씨 등 5명은 지난 2012년 12월경부터 ‘○○대부중개업’이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신용불량자 대출가능”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후 찾아온 U씨(여,28세) 등 4명을 모집, 허위의 재직증명서 및 급여통장 거래내역을 위조한 후, 제3금융권에서 2012년 12월부터 ~ 2014년 3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사기대출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모집책은 모집대가로 명의자 1명당 20 ~ 3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광천터미널 및 광주역 인근에서 배회 중인 노숙자, 지적장애인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 환심을 산 후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데려가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구속된 광주지역 A파 조직폭력배 Y씨, A씨는 지난 2012년 2월경 광주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하며 알게 되어 출소 후 함께 범행을 주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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