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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명의 도용 억대 대포폰 유통한 휴대폰 판매점 업주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21 [20:14]

고객 명의 도용 억대 대포폰 유통한 휴대폰 판매점 업주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4/21 [20:1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고객 신분증 사본을 도용, 휴대폰 152대를 개통한 후 대포폰으로 판매하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휴대폰 판매점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서부경찰서(서장 권창만)에서는, 21일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보관하고 있던 91명의 고객 신분증 사본을 이용 휴대폰 152대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을 개통한 피의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피의자 A씨는 지난 2012년 10월경부터 2014년 10월경까지 부산진구 소재 자신의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들이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제출한 주민등록증 사본 및 인적사항을 보관하고 있던 중 휴대폰 152대를 개통한 후 1대당 40~50만원에 판매하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휴대폰 요금 인출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기재하고, 요금 일부를 대납하면서 피해자들이 피해 내용을 바로 알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개통한 대포폰을 다시 매입한 중간 매매업자를 추가 검거하는 한편, 대포폰 유통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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