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누리 기자] 유튜브, 세계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공룡'으로 알려진 플랫폼이 쇼핑 채널 개설과 국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유튜브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유튜브의 쇼핑 채널 개설은 유통업계에 큰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유튜브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는 이미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라이브커머스(사진=픽사베이)

유투브 쇼핑 생방의 등장은 기존 케이블방송 홈쇼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존 홈쇼핑은 방송 채널을 통해 상품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는데, 유튜브의 라이브 커머스는 이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튜브의 쇼핑 채널 개설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이전 방송 방식에서 유튜브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반응은 혼합되어 있다. 일부 이커머스 업체들은 유튜브의 진출에 대한 경계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기존 케이블방송 홈쇼핑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라이브 커머스의 편리성과 다양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의 쇼핑 채널 개설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