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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국제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 한국대표 결정!

최민재 | 기사입력 2015/04/16 [23:15]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국제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 한국대표 결정!

최민재 | 입력 : 2015/04/16 [23:15]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국제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 한국대표 결정!

‘종이비행기로 세계에 한국 알린다’

 

2015. 4. 13

전 세계 71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국제 대회인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에 참가할 한국대표가 결정되었다.

 

레드불은 11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레드불 페이퍼 윙스’의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서 이정욱(29, 오래날리기), 김영준(25, 멀리날리기), 이승훈(25, 곡예비행)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불 페이퍼 윙스는 종이비행기 세계 기록 갱신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국제 대회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총 1600여명의 참가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중 예선을 통과한 58명(오래날리기 24명, 멀리날리기 24명, 곡예비행 10명)이 모여 지난 주말 최종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국가대표 종이비행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저마다 긴 연구 끝에 완성한 종이비행기로 묘기와 같은 실력을 선보였다. 천장에 닿을 듯 수직으로 쏘아 올린 종이비행기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것이 아니라 큰 원을 몇 바퀴나 그리며 비행하고, 힘 없어 보이는 종이비행기가 경기장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화살처럼 날아가자 관객석에서는 연신 탄성이 터져 나왔다.

 

가장 먼저 우승자가 가려진 종목은 오래날리기였다. 종이비행기 오래날리기 현 한국 챔피언인 이정욱은 14.19초를 기록, 지난 2012년 레드불 페이퍼 윙스 월드파이널 최고 기록인 10.68초를 깨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서 멀리날리기 종목에서는 37.61m를 기록한 김영준이, 곡예비행 종목에서는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컨셉으로 흡사 마술과 같은 곡예비행을 선보인 이승훈이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29점을 받아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오래날리기 종목 한국대표로 선발된 이정욱은 “종이비행기가 재미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는데 오늘 레드불 페이퍼 윙스를 통해 종이비행기의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월드파이널에서 꼭 우승해서 오스트리아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정욱은 레드불 페이퍼 윙스 세계 챔피언을 목표로 휴학까지 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래날리기 자체 최고 기록은 18초로 지난 2012년 대회 우승자 기록 보다 월등히 높아 올해 세계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레드불 페이퍼 윙스 한국대표로 선발된 이정욱, 김영준, 이승훈 3인은 오는 5월 8일, 9일 양일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될 레드불 페이퍼 윙스 월드파이널에 출전하게 되며 대회 경비 전액은 레드불이 제공한다.

 

한편 레드불 페이퍼 윙스는 2006년에 총 48개국이 참가하며 최초로 시작됐으며, 이후 3년마다 개최하며 대회 규모를 점차 확대해 왔다. 지난 2012년 대회에는 총 83개국에서 3만7000명 이상이 참가한 바 있으며, 2012년 대회 월드파이널 최고 기록은 멀리 날리기 50.37m, 오래 날리기 10.68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종이비행기 세계 기록은 멀리 날리기 69.1m, 오래 날리기 27.9초다.

 

레드불 페이퍼 윙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레드불 페이퍼 윙스 홈페이지(www.redbullpaperwing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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