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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추락방망 아파트 공사현장에 납품한 업체 적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16 [11:43]

불량 추락방망 아파트 공사현장에 납품한 업체 적발

편집부 | 입력 : 2015/04/16 [11:4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안전인증기준에 못 미치는 불량 ‘수직형 추락방망’을 공사현장에 제조 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사상경찰서(서장 조성환)는,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한 안전인증기준(15,000N)에 못 미치는 불량(시험결과: 8,173N, 10,456N, 9,607N) ‘수직형 추락방망’을 3억4,000만 원 상당을 제조 판매한 업체를 적발하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2월경까지 수직형 추락방망을 국내 아파트 건설현장에 30% 이상을 공급하는 업체로, 동종 업종간 경쟁이 과열되자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연결부품인 조임철물을 열처리 하지 않고 공사현장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수직형 추락방망 제조 회사는 1년 마다 한국건설가설협회로부터 안전인증을 받는 것 이외에는 안전인증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제조회사는 오는 5월 25일까지 열처리 하지 않은 조임철물 전량을 리콜 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같이 안전인증기준을 지키지 않는 건설자재가 사용되고 있을 개연성을 두고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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