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어제와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4/14 [20:31]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어제와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강봉조 | 입력 : 2015/04/14 [20:31]


서해안의 안전은 경비함정이 맡는다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출범과 함께 외청이었던 해양경찰이 폐지되면서 태안해경의 달라진 해상안전 및 구조임무에 대해 비교 분석을 했다고 전했다.

먼저 경비함정들의 연간 교육훈련이 달라졌다. 교육은 55시간(38개 종목) → 80시간(39개 종목)으로 훈련은 75시간(34개 종목)에서 → 110시간(33개 종목)으로 증가했다. 특히 구조분야 교육 훈련은 17시간→ 100시간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이는 해양사고에 대한 지식과 구조 능력을 최대화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관계 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는 훈련을 지양하고 국민의 적극 참여를 독려해 안전 사고 예방과 대응능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월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능력을 확보 하고 있다.

해양사고 발생 시 투입되는 경비함정의 세력이 달라졌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경비함정을 배치해 대응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122구조대, 대기함정 긴급 출동, 인근 안전서 지원요청 등 가용 세력을 최대한 활용 중이다.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었다. 보다 신속한 구조업무를 위해 관내 다중이용선박을 방문하여 선체도면 확보 및 내부구조를 숙지하고 운항정보를 파악해 안전수송과 함께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급증으로 바다가족의 안전과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우리의 어족자원을 지키고 바다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1500톤급 경비함정과 300톤급 중형함정 2척 총 3척을 중부본부에서 운용중인 기동전단(중국어선 전담 단속 세력)에 합류시켜 합동 단속 업무를 수행중이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전 직원들은 “그 날을 떠올리기 싫지만 변화의 재점화 불씨로 여겨 앞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바다가족의 생계를 보호하는 바다보호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