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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5일 화려하게 막 올려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5/08 [19:32]

뮤지컬 '나폴레옹'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5일 화려하게 막 올려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5/08 [19:32]

  제공 XCI 

 

 

지난 5일 프렌치 오리지널팀으로 구성된 뮤지컬 '나폴레옹'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1막부터 마지막 무대가 끝나는 순간까지 공연팀을 향한 엄청난 환호와 박수갈채는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첫 무대에서 나폴레옹을 연기한 로랑 방과 죠세핀을 연기한 키아라 디 바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청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주연급들의 연기도 압도적이었지만, 탈레랑과 바라스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탈레랑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쎄리노와 바라스 역을 맡은 제롬 콜렛의 무대는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 몰입도가 좋다는 것이 관객들의 평이다. 무엇보다 첫 날 공연에서는 ‘나폴레옹’ 극작가 앤드류 새비스톤과 원곡 작사 작곡가인 티모시 윌리엄스가 함께 참관해 정열의 무대를 노래한 배우들을 격려했다. 

 

극작가 앤드류 새비스톤은 “한마디로 환상의 무대였다”며,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차 올라 숨이 막힐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더 기뻤던 건, 우리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너무 좋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원곡 작사 작곡가인 티모시 윌리엄스는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어떤 부분이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뮤직!”이라고 대답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어로 초연 후, 2017년 우리나라에서 한국어버전으로 선보인 이후, 프랑스어 공연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에는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 정선아 등이 출연, 초연임에도 3개월간 공연하며 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막을 올린 뮤지컬 ‘나폴레옹’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팀은 레미제라블, 노트르담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 등 프랑스의 대형 무지컬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로랑 방, 존 아이젠, 제롬 콜렛, 크리스토프 쎄리노, 끼아라 디 바리 등 20인의 프랑스 대표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최고의 드림이다. 뿐만 아니라 16인의 댄서가 함께 무대를 채웠고, 6개의 대형 LED 화면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세트, 300여벌의 화려한 의상 등도 빼놓지 않고 챙겨봐야 할 요소다. 

 

이번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은 한국 프로듀서와 창작진이 주축으로 탄생시켰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18세기 유럽, 이집트 원정과 마렝고 전투 승리 등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냈다. 나폴레옹과 그를 황제로 이끈 조력자 탈레랑,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중심으로 하는 갈등과 사랑의 대서사시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영화 '300', 뮤지컬 '미녀와 야수' 등의 음악 작업을 맡았던 티모시 윌리엄스와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앤드류 새비스톤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에 참여했다.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공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나폴레옹 역은 로랑 방과 존 아이젠이, 죠세핀은 키아라 디 바리와 타티아나 마트르가 맡는다. 

 

뮤지컬 ‘나폴레옹’의 뜨거운 무대는 오는 5월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된다.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저녁 8시, 주말과 공휴일은 낮 2시와 7시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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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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